권민아 "AOA 모두 방관자…특히 설현 서운해"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자신을 10년간 괴롭혔던 지민을 폭로한데 이어 다른 멤버들도 방관자였다고 떠올렸다. /더팩트 DB

6일 SNS 통해 FNC 이어 AOA 멤버들 폭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AOA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로 파장을 일으켰던 전 멤버 권민아가 다른 멤버들도 "방관자"라고 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 "스트레스로 수십 번 쓰러졌고 아직도 쓰러진다. FNC도 그 언니(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거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AOA 멤버들과 SNS 언팔로우를 한 이유와 함께 방관자였던 그들의 모습을 적은 두 번째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절친 김(설현)씨는 저 신씨 언니가 김씨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 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다. 오히려 김씨를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신씨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가 걱정이 돼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지민)씨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었다"고 팔로우를 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김씨 동생(찬미)은 지민이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했을 때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 어리다 그 친구. 앞에서는 지민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이런 모습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잘 못하는 나로서는 진정성 없어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른 멤버 유나와 혜정에 대해서는 "서(유나)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다. 신(혜정) 친구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 사과 받을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절친 그 친구(설현)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권민아 SNS 글 전문이다.

저 지금 자살시도 한 거 아니구요 한 한 달 정도 전 쯤에? FNC관계자랑 연락하다가 한 행동입니다

아 그리고 디엠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네 말씀해드릴께요 제가 욕 먹을 행동 한건 아닌거 같아서요..

우선 신지민 언니 사건은 다들 아시니까 이해 하실 거고 절친 김씨는 저 신씨 언니가 김씨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김씨를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신씨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가 걱정이 돼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는데 당연히 제가 신씨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었구요.

다른 김씨 동생은 마지막 다 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 이라고 묻더군요. 어려요 그 친구. 그래서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냅뒀었고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저는 이런 모습 물론 어찌보면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잘 못하는 저로서는 진정성이 없어보였구 이해는 못했어요.

그리고 서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습니다. 신 친구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 받을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죠.

그냥 제 눈에는 맞아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습니다. 이 이유를 통해서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디엠 보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