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빅3' 오프닝 스코어는 2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박스오피스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동 홍원찬)는 개봉 첫날인 지난 5일 34만 491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 102명이다.
이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기록한 오프닝 스코어는 2020년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의 25만 2058명, 범죄 액션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의 16만 4399명을 넘어선 수치다. 황정민 이정재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전작 '신세계'의 오프닝 스코어 16만 8935명과도 두 배 이상의 차이다.
올해 여름 연달아 개봉한 '빅3' 가운데는 2위의 성적이다. 1위는 35만2천여 명을 기록한 연상호 감독의 '반도'이며, 3위는 22만 2000여 명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 정상회담'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다. 2015년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오피스'로 데뷔한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5만 2204명으로 2위, '반도'는 2만 5506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인 '애니멀 크래커'와 '빅샤크3: 젤리몬스터 대소동'은 4·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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