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 도시 3부작 대미 장식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개봉을 연기했던 '후쿠오카'가 8월 말 스크린에 걸린다.
5일 배급사 인디스토리, 률필름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던 '후쿠오카'가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는다.
'후쿠오카'는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잇는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권해효와 윤제문 박소담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내세웠다. 베를린 영화제를 시작으로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반도'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김노인 역으로 분해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뽐낸 권해효,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를 통해 2020 칸국제영화제 오피셜 셀렉션 초청이라는 영광을 누린 윤제문은 28년 앙금이 쌓인 친구 해효와 제문으로 분해 불협화음 만담 케미를 펼친다.
홍상수 감독의 '기생충'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박소담은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을 열연해 '기생충'의 제시카를 잇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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