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토패스, 신민아 폭로→데뷔 일정 조정→26일 확정

신인 걸그룹 보토패스가 오는 26일 데뷔한다. 당초 지난 4일 데뷔 예정이었지만 아이러브로 잠시 활동했던 신민아의 근거 없는 무차별적 폭로로 3주가량 뒤로 밀렸다. /WKS ENE,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서 실력 증명하겠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최근 위기를 겪은 글로벌 8인조 신인 걸그룹 보토패스(BOTOPASS)가 26일 데뷔를 확정했다.

보토패스는 지난 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로 조정된 데뷔 스케줄을 공개하고 오는 26일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당초 지난 4일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의 무차별적인 폭로로 시기가 3주 뒤로 밀렸다.

보토패스는 그룹 아이러브로 활동했던 일부 멤버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아이러브로 잠시 활동했던 신민아가 SNS를 통해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근거 없는 사생활까지 폭로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멤버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데뷔를 미뤘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제 진실은 법정에서 증명하고 실력은 무대에서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데뷔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이 겪었던 고통도 적지 않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걱정하고 놀라셨을 팬 분들께 보답하는 최선의 방법은 소모적인 여론전이 아니라 진실과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굳게 믿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보토패스는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한편, 신민아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중 경찰관이 자신을 구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후 그 극단적 선택이 아이러브 멤버들로부터 6개월 동안 당했던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소속사와 멤버 6명은 신민아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멤버들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다"고 맞섰다.

이후 24일 신민아의 모친은 딸의 SNS를 통해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 민아가 오늘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곧 입원을 할 예정이고 민아를 향한 악플과 추측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