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고지 보인다…'반도' 영화순위 1위, '알라딘' 무서운 뒷심

배우 김민재·김도윤·구교환·이정현·이레·이예원·연상호 감독·배우 강동원·권해효(왼쪽부터)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반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 15일 개봉한 한국 영화 '반도'가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알라딘'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지난 25일 기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과 동시에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265만1976명에 이른다.

'반도'는 전대미문 재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정석(강동원)이 다시 반도로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던 도중 민정(이정현)의 가족과 만나 함께 탈출하는 내용을 다뤘다. '반도'는 개봉 전부터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예매율 80%·예매량 13만, 개봉 첫날 35만 관객 동원이라는 2020년 영화계 신기록을 세웠다.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든 '알라딘'은 뮤지컬 영화라는 점이 국내 관객들의 구미를 당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윌스미스·메나 마수드·나오미 스콧 등 애니메이션 '알라딘'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몰입도를 높였다. 누적 관객은 1260만2224명이다.

한국 영화 '#살아있다'는 '반도', '알라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187만9189명으로 집계됐다. 4위와 5위는 각각 할리우드 영화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과 '팬데믹'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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