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동호회 향한 도 넘은 악플러에 경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에이핑크 오하영이 축구 동호회 FC루머 창단 후 도 넘는 악플러들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당사는 7월 19일 온라인 상에서 소속 아티스트 에이핑크 오하영 관련 인신공격, 성적 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 도를 넘는 악성 게시물의 다수 사례를 발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실추시키는 악성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료 수입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보해주시면 신중하게 내용 검토 후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하영은 구구단 김세정, 트와이스 지효, EXID 정화, 배우 김새론 등 함께 여성 축구단 FC루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FC루머 남자팀에 아이돌 멤버들이 소속돼 있다는 이유로 해당 동호회가 단순한 친목 도모가 아닌 연애 수단이란 억측을 제기했다.
루머가 확산되자 오하영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여자 외 다른 분들과 접촉은 전혀 없는 오로지 축구가 좋아서 모인 멤버들이다"며 "걱정 섞인 얘기들이 오가는 것 같아서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도 넘은 악성 글들과 희롱하는 댓글들 개인적인 메시지가 와서 놀랐다. 처음 듣는 얘기들도 많고 저는 팬 분들이 걱정하는 건 없었으면 한다. 저희 외에 다른 분들과 만남도 없고 운동과 경기가 좋아서 모인 것뿐"이라고 일부 누리꾼들의 루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여자팀이고 열심히 땀 흘리고 운동하는 보람에 다들 운동하게 됐다"며 "나중에 팬 분들에게도 제대로 배우고 있다고 해본 경험도 얘기해주고 싶어서 배우게 된 건데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오하영은 "도를 넘은 악성 댓글과 글에는 회사와 상의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좋은 목적과 취지로 노력하고 있다. 오해 자제 부탁드린다. 남자팀과 무관한 팀이고 본적도 같이 축구를 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FC루머 남자팀 소속인 차은우 등과 회동을 가졌다는 등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했고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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