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1위 달성"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반도'가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7~19일) 동안 '반도'(감독 연상호)는 122만 5536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0만 4053명이다.
이로써 '반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월 이후 신작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개봉 첫주 주말 스코어를 기록하게 됐다. '침입자'는 23만 8509, '결백'은 24만 7556, '#살아있다'는 70만 2940 관객을 주말 극장가로 불러들인 바 있다.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다. '부산행'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은 정석 역에, 이정현은 민정 역에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등이 출연한다.
배급사 NEW는 "뿐만 아니라 '반도'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동시기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개봉일부터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반도'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이동진 평론가 연상호 감독과 함께 스페셜 GV를 진행하며 더 많은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부산행'의 후속작인만큼 확장된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짜릿한 액션 씬의 촬영 비하인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등을 공개한다.
한편, '#살아있다'는 2만 3459명으로 2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2만 1078명으로 3위,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9072명으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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