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꿈과 사랑 이야기 담아…8월 31일 첫 방송
[더팩트|이진하 기자] 안방극장을 클래식 로맨스로 물들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올해 초 방송된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의 박은빈과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연출 이길복)에 출연했던 김민재의 캐스팅 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대본 리딩은 지난 4월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은빈, 김민재를 필두로 김성철, 박지현, 이유진, 배다빈 등 안방극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청춘 배우들과 SBS 조영민 감독, 류보리 작가 등 제작진이 총출동해 첫 호흡을 맞췄다.
박은빈은 전작보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연기력으로 스물아홉 채송아 캐릭터를 맡았다. 극 중 채송아는 동기들보다 7살이나 많은 4학년 음대생으로 남다른 바이올린 열정을 자랑한다. 졸업을 앞둔 만큼 진로 문제와 사랑문제로 혼란을 겪는 채송아의 감정을 박은빈의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으로 분한다. 박준영은 훈훈한 외모에 다정한 말투의 캐릭터지만 어딘지 모를 혼란과 아픔을 품고 있어 깊이 있는 내면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은빈과 김민재 외에 스물아홉 청춘 6인의 얽히고설킨 인연을 그려갈 배우들은 김성철, 박지현, 이유진, 배다빈이다. 김민재와 오랜 친구 사이이자 첼리스트 한현호 역에 김성철, 바이올리니스트 이정경 역에 박지현, 박은빈과 대학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친구 윤동윤 역과 강민성 역을 이유진과 배다빈이 각각 맡았다.
이밖에 박은빈과 김민재가 인연을 맺게 되는 경후문화재단의 이사장 예수정(나문숙 역), 공연기획팀 서정연(차영인 역), 최대훈(박성재 역), 김민재의 피아노 스승 주석태(유태진 역)등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안방극장으로 찾아온다"며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우리 드라마의 차별화된 매력과 음악과 함께 흘러가는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극적인 서사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신선한 대본과 감성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될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월화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SBS가 2개월 만에 재가동하는 월화드라마 첫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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