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MBC서 8월 14일 첫 방송…한국형 SF 연작

SF8이 MBC를 통해 오는 8월 14일부터 방송된다. 작품은 근 미래를 배경으로 SF장르의 여덟 가지 이야기를 선보인다. /MBC 제공

눈앞에 펼쳐질 8가지 미래

[더팩트 | 유지훈 기자] MBC가 'SF8'으로 안방 극장에 8가지 미래를 펼친다.

13일 MBC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에스 에프 에잇)'의 방송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8월 14일 금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대에 1편씩 총 8주에 걸쳐 전편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F8'은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현국형 SF 연작이다. '인천영상위원회'가 제작 지원에 참여했다. 지난 10일부터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됐다.

감독으로는 DGK 소속인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이 참여한다. 여기에 김보라 문소리 신은수 신소율 안희연 유이 이다윗 이동휘 이시영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최성은 최시원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SF8'은 근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의 이야기 '간호중'(민규동 감독), 인공지능이 싫은 형사와 그녀의 머릿속에 장착된 인공지능 형사의 영혼 동거 SF 수사물 '블링크'(한가람 감독), 미세먼지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다른 삶을 사는 청춘들의 교감을 담은 '우주인 조안'(이윤정 감독), 미래를 예언하는 운세 서비스의 비밀을 추적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만신'(노덕 감독), 가상현실에 갇혀버린 BJ를 주제로 한 '하얀까마귀'(장철수 감독), VR앱에서 서로의 얼굴을 속이고 만난 남녀의 로맨스 '증강콩깍지'(오기환 감독), 지구 종말을 눈앞에 두고 서로를 의지하는 연인의 로맨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안국진 감독), 안드로이드로 소생한 아들을 의심하는 엄마의 이야기 '인간증명'(김의석 감독)까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를 영상화했다.

SF8은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를 영상화했다. /MBC 제공

MBC 도인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SF8'은 MBC의 실험정신이 잘 녹아든 프로젝트다. 영화와 드라마의 콘텐츠 경계를 넘었다는 의미 외에도 방송과 OTT 플랫폼을 넘나드는 서비스 다각화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개별 작품들의 매력이 뛰어나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BC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과 소재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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