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김유정, 화끈한 힐링 요정의 진가

배우 김유정이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액션부터 코믹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방송캡처

화끈한 액션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 발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김유정이 주말 힐링 요정으로 등극했다. 그의 매력 포텐이 터지면서 '편의점 샛별이' 시청률도 급등했다.

김유정은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에서 상큼한 미모와 달리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성격의 똘끼 소유자인 편의점 알바생 정샛별 역을 맡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내 것을 함부로 건드리는 상대에게 무자비한 발차기를 날리던 첫인상과는 달리 속 깊고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정샛별은 보면 볼수록 매력 넘친다. 김유정은 정샛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코믹 로맨스에 서서히 물들게 하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지난 19일 1회가 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시작해 3회까지 6.7%로 지지부진했지만 지난 27일 방송에서 8.3%를 기록했다. 김유정의 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급등이다.

정샛별은 손님 1도 없던 종로 신성동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정식도 아닌 임시다. 그러나 점장보다 더 점장 같은 모습으로 싹싹하게 손님들을 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예쁜 얼굴을 보러 온 손님들에겐 팬서비스까지 선사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은 '여자 김보성'. 3년 전 친구들이 불량 학생들에게 잡혔을 때, 미성년자 담배 판매로 인해 무려 편의점 매출의 반인 담배 판매를 정지당했을 때, 샛별은 자신이 아닌 친구들이나 대현(지창욱 분)을 위해서 싸웠다.

오해도 있었다. 위기에 빠진 연주(한선화 분)를 구했지만 오히려 대현에게 오해를 받게 된 것. 그러나 그럴 때에도 정샛별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연주에게 일침을 날리며 사이다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정샛별을 생동감 있게 만드는 건 김유정의 능글맞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다.

서예화(금비 역)와 사극 톤으로 대사를 주고받는 환상의 티키타카 뿐만 아니라 지창욱의 엄마 김선영(분희 역)에게 "누님 아니고, 어머님이세요?"라고 능청스럽게 물으며 사회 생활 '만렙' 포스를 풍기는 등 예사롭지 않은 코믹 연기를 펼쳤다.

특히 첫 방송부터 영화 '품행제로'를 완벽하게 패러디한 것을 시작으로 남다른 액션 연기를 펼쳤고 3회에서는 영화 '펄프 픽션'의 커플 댄스를 패러디하는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말 힐링 요정으로 등극한 김유정의 향후 활약에 더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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