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서예지가 뽑은 관전 포인트

배우 김수현과 서예지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관전 포인트와 명장면을 공개했다. /tvN 제공

"위태로운 문강태와 불도저 같은 고문영 지켜봐 달라"

[더팩트|이진하 기자] 김수현과 서예지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포인트와 지난주 방송의 명장면을 꼽았다.

두 배우는 tvN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에서 사랑이 버거운 남자 문강태와 여자 동화작가 고문영으로 열연 중이다. 26일 김수현과 서예지는 지난주 방송 명장면으로 캐릭터의 첫 등장과 두 사람의 강렬한 만남을 뽑았다. 또 이번 주는 성진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김수현이 뽑은 명장면은 문강태가 고문영(서예지 분)에게 냉정하게 선을 그었던 2회분이다. 해당 장면에서 문강태는 "네가 내 안전핀 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고문영에게 "완치돼서 떠나는 환자들에게 우리가 하는 말이 있어. 다신 보지 말자. 제발 보지 말자"고 말했다.

김수현은 이 신에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뺏기지 않기 위해 발악하는 대사다"며 "이미 뺏겼는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이 문강태의 감정을 공감해주길 바랐다.

서예지는 1회에서 고문영이 등장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어린 팬에게 "공주는 무조건 착하다고 누가 그래?"라며 환상을 깨부수는 고문영의 서늘함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서예지는 "고문영과 여자아이의 대화에서 문영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직접 드러났다"며 명장면으로 뽑은 이유도 언급했다.

이번 주 방송되는 3, 4회 관전 포인트로 김수현은 "문강태와 문상태 그리고 고문영의 상처와 트라우마의 시작점인 성진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이곳에서 더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워질 강태의 변화를 주목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서예지도 "고문영의 불도저 같은 모습이 강태 앞에서 제대로 터진다"며 "극 중 동화책인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의 소년처럼 영혼이 자라지 못한 이들의 상처도 차츰 드러날 테니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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