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7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아직 예정이긴 하지만 그룹 세븐틴은 밀리언셀러가 된다. 우직하고 알차게 지난 5년을 보낸 결과다.

세븐틴은 오는 22일 7번째 미니앨범 '헹가래'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지난 12일 기준 선주문량 106만 장을 넘겼다. 2015년 5월 데뷔 앨범 '17 CARAT(캐럿)'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1600여장으로 시작해 정규 3장과 미니 6장을 거쳐 10번째 앨범에서 이룬 밀리언셀러다.

세븐틴은 꾸준한 성장의 대명사다. 2번째 미니앨범 'BOYSBE(보이스비)'로 1만4000장(이하 초동), 2016년 12월 3번째 미니앨범 'Going Seventeen(고잉 세븐틴)'으로 13만장, 2017년 11월 2번째 정규앨범 'TEEN, AGE(틴, 에이지)'로 21만장을 넘겼다.

그리고 지난해 괄목할 만한 도약을 이뤘다. 1월 6번째 미니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으로 33만장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9월 3번째 정규앨범 'An Ode(언 오드)'로 무려 70만장을 팔아치웠다. 가온차트가 집계한 연간 판매량은 85만여 장이다.

그러면서 세븐틴이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고 이들은 곧바로 해냈다. 단일 앨범 100만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만이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가온차트 기준 370만장)이다.

세븐틴의 인기는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세븐틴은 일본 2번째 싱글 '舞い落ちる花びら (Fallin’ Flower)'로 누적 출하량 55만 장을 돌파해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전작 'Happy Ending(해피 엔딩)'에 이어 2연속 초동 20만 장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세븐틴은 7번째 미니앨범 '헹가래'를 통해 청춘을 이야기한다.

두려움에서 벗어난 세븐틴의 모습을 그려낸 'Fearless(피어리스)'가 앨범의 포문을 열고 2000년대 힙합 장르를 고안하여 2020년의 사운드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타이틀곡 'Left & Right(레프트 앤드 라이트)'가 이어진다.

'Left & Right'는 도전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은 노래로 긍정적이면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세븐틴의 특별한 응원이 담겼다.

또 푸르른 봄 유일하게 푸르지 못했던 나의 감정에 대해 표현한 '좋겠다'가 이어지고 트레일러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공개된 'My My(마이 마이)'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뭄바톤 장르 기반의 곡으로 타이틀곡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한다.

여기에 더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 아이들에게 세븐틴이 전하는 깊은 위로인 '어른 아이', 이들만의 청춘 예찬을 노래하는 '같이 가요'까지 단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는 다채로운 색채의 총 6개 트랙으로 채워졌다.

멤버 우지를 필두로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버논과 에스쿱스는 더욱 비중을 높여 세븐틴만의 스토리를 촘촘하게 엮어냈다.

세븐틴은 지난 18일 공식 SNS에 공개한 작업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이라며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고 많은 고민과 결정을 해야 하는 청춘분들에게 힘이 되었다면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오는 22일 오후 7시 Mnet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송되는 컴백쇼 '헹가래'를 진행한다. 세븐틴은 컴백쇼를 통해 타이틀곡 'Left & Right'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새 앨범 수록곡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밀리언셀러를 예약한 세븐틴이 또 어떤 도약을 이뤄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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