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활동 당시 무대의상과 관련해 악플에 시달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유이가 MBC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나혼자 라이프'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한편 활동하며 느꼈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2일 방영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배우로 활동 중인 유이가 걸그룹 '애프터스쿨' 활동 당시 무대의상에 대한 악플에 시달렸던 고충을 토로했다.
유이는 이날 출연에서 애프터스쿨 활동 시절 무대의상 굴욕에 관해 이슈가 많았던 과거를 전했다. 유이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외모 지적을 하거나, '뱃살이 많다' 등의 악플을 단 것을 보고 "울기도 했다"며 심정을 전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아픈 역할을 맡았을 때 유독 시청률이 좋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그런 모습을 사랑해 준다고 생각하다 보니 한 끼만 먹고 지내며,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바로 체해버리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이는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할 때 다른 이들도 나를 똑같이 바라봐 주고 사랑해 준다는 것을 느꼈다"며 상처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특별히 '매운맛'이 입맛을 되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유이는 이날 어떤 음식을 먹던 매운맛 소스를 더해 먹는 '맵부심'을 보이는 등 화끈한 먹방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을 통해 유이는 잠에서 깨자마자 소파에 누워 한 몸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꾸밈없는 민낯까지 가감없이 선보였다.
같은 출연진으로서 이를 지켜본 무지개회원들은 씩씩하고 유쾌하게 생활하는 유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49회는 1부 11.8%, 2부 12.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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