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단디 챙기지 못하고…", 단디 SNS에 비난 쇄도
[더팩트|이진하 기자] '귀요미송'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단디가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단디를 9일 재판에 넘겼다. 사건은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에 넘겨져 이날 공소장이 접수됐고, 피해자 측 변호인도 10일 관련 문서를 한 차례 제출해 재판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디의 정확한 혐의는 준강간으로 확인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 씨의 여동생 C 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C 씨의 신체에서 단디의 DNA가 발견되면서 혐의점이 드러나게 됐다.
2013년 발매된 '귀요미송'의 원작자 단디는 귀엽고 발랄한 가사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고, 여러 프로그램에도 음원이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 프로듀싱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Mnet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지난 1월에는 트로트와 EDM 장르를 접목한 자작곡 '들어다 놨다'도 발매해 뮤지션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단디는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손을 댔다.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했고, 제작자로서 활동도 이어갔다. 그는 사건이 터진 직후인 5월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단디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단디의 SNS에 누리꾼들은 "단디 챙기지 그랬냐. 너의 이름은 이제 사회에서 삭제"(p1p***), "성폭행? 진짜 더러운 XX"(bag***), "DNA???"(jh_***)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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