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유지훈 기자] 연예 시상식의 주인공은 트로피를 품에 안은 수상자입니다. 하지만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들의 모습은 때로 그보다 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합니다. '56회 대종상'에서는 세 명의 여배우가 각자의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는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다행히 레드카펫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의 색으로 현장을 빛낸 세 여배우를 모아봤습니다.
먼저 함은정입니다. 우아한 블루 톤의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걸그룹 티아라 활동에 이어 최근에는 배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날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다음은 배우 이유리입니다. 순백의 드레스는 우아함을, 두 가지 하트 포즈는 그의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합니다. 시상식 후 그는 인간 비타민, 순백의 요정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게 됐습니다.
전여빈은 다소 긴장한 표정입니다. 이날 전여빈은 영화 '죄 많은 소녀'로 여자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에 이어 감독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시나리오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백두산'의 이병헌이,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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