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결정"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이동건 조윤희 커플이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조윤희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8일 "조윤희가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 씨와 이혼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동건이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22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방송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2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5월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은 4개월 후 결혼식을 올렸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그해 12월 득녀했다. 이혼 후 딸에 대한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콩 by 스타쉽은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윤희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동건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2002년 SBS 시트콤 '오렌지'로 데뷔했고 2009년 드라마 '열혈장사꾼'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황금물고기', 넝쿨째 굴러온 당신', '왕의 얼굴', 영화 '공모자들', '기술자들', '럭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예능 '해피투게더4'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동건은 1998년 가수로 데뷔해 사랑받았고 데뷔 초창기부터 연기를 겸업했다. 2002년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주연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낭랑 18세', '파리의 연인', '유리화', '여우각시별', 영화 'B형 남자친구' 등에 출연했다.
조윤희는 지난 3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동건은 지난해 12월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을 마쳤고 영화 '컴백홈' 출연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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