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살아가는 거야'에 담은 진심 통했다

로이킴은 지난 27일 신곡 살아가는 거야를 발표했다. 이 곡은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벅스, 지니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스톤뮤직엔터 제공

27일 신곡 '살아가는 거야'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로이킴이 입대 전 발표한 곡에 자신의 마음을 담았고 이는 팬들에게 닿았다.

로이킴은 지난 27일 오후 6시 신곡 '살아가는 거야'를 발표했다. 이 곡은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니, 벅스에서 1위고 멜론에서는 24위다. 아이유, 백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등 쟁쟁한 곡들 사이에서 꽤 좋은 출발이다.

'살아가는 거야'는 2018년 9월 발표한 '우리 그만하자' 이후 2년여 만의 신곡이다. 특히 지난 1년여간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고 또 오는 6월 15일 해병대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발표한 곡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곡이다.

로이킴은 직접 쓴 '살아가는 거야'에 삶의 무게만큼 앞으로 나가가려는 노력이 힘에 부칠 때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한 뼘 더 성장한 우리가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실 나도 그리 강하진 않아 보이진 않아도 상처투성이야 나약해 보이기 싫어서 눈물을 삼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거야', '언젠가는 결국 끝이 나겠지 그 뒤엔 무언가 날 위로해주겠지' 등의 가사는 시련을 겪은 로이킴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로이킴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에서 우승을 했고 2013년 자작곡 '봄봄봄'으로 데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골든 디스크 어워즈'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LOVE LOVE LOVE', 'HOME', '북두칠성',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 많은 자작곡으로 사랑받았다.

2018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남자 가수상,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 본상, 2019년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2월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2년여간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는 '살아가는 거야'로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해 4월 '정준영 단톡방' 일원으로 지목받으며 논란이 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었고 불법 촬영 혐의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사진 1건을 단톡방에 올린 혐의만 인정됐는데 지난 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 그의 음란물 유포 1건은 음란물 공유 목적이 아니라 합성 사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연예인의 블로그 글을 캡처, '이거 그 분 아니야'라고 말했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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