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시청률 12.7%…수요일 예능 1위

뽕숭아학당이 3주 연속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다. /TV 조선 제공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선보인 '논두령 라이브'

[더팩트|이진하 기자] '뽕숭아학당'의 시청률이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수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지난주 시청률인 13.3% 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수요일 예능 1위는 유지했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트롯신이 떴다'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8.0%)보다 0.9%p 하락하면서 5주 동안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4.2%)과 '본격연예 한밤' (4.1%)이 뒤를 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농활 체험학습을 떠나 논두렁에 '뽕비료'를 내리는가 하면 '마음을 울리는 레전드' 주현미와 선상 위 '로맨틱 수업'을 선보였다.

트롯맨 F4는 농활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밀과 보리가 자라네'를 부르며 청년 농부로 변신했다. 이들은 각자 농업에 관련한 노래를 선곡했다. 영탁은 우리 농산물 점수를 나타내는 '99.9'를 가창했고, 이찬원은 '보릿고개'를 부르며 우리네 인생에 다시는 '보릿고개'가 오지 않길 기원했다.

또 이천쌀로 만든 김밥을 먹던 임영웅은 '대박이야'를 불러 2020년 풍년을 기원했다. 음악과 함께 도착한 곳은 자채방아마을이었다. 이곳에서 트롯맨 F4는 외양간 젖소에게 '소레나데'를 바치며 낙농업을 응원했다.

이어 논두렁 교실로 등교한 F4는 함께 일할 농민들에게 인사를 한 후 '신토불이'와 '나무꾼'을 부르며 '논두렁 라이브'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모내기에 투입된 트롯맨 F4는 모심기 기준 줄에 맞춰 모를 심었고, 논 밖에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어머니들에게 애교와 노래를 선물했다.

모를 심으면서도 흥과 노래는 멈추지 않았다. 농민 누나들을 위한 '누나가 딱이야'부터 대풍년을 기원하는 '진또배기'까지 열창에 열창을 거듭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다음날 '뽕숭아학당' 뒷동산으로 등교한 트롯맨 F4는 1교시 체육 시간에 말뚝 박기로 흥을 높였다. 이어 '마음을 울리는 레전드' 주현미의 초대로 서울 야외 수업에 나섰다. '스쿨 뽕 버스'에 오른 트롯맨들은 서울에 상경한 후 쓸쓸했던 마음을 대변하는 조용필의 '꿈'이란 노래를 불러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주현미가 대관한 한강 유람선에 오른 트롯맨들은 도시 내음을 만끽하며 주현미의 '짝사랑'을 불렀다. 임영웅은 생애 처음으로 유람선을 탄 것이라고 밝히며 추억을 선물해준 주현미에게 손편지를 전하며 '러브레터'를 불렀다.

눈부신 서울의 야경과 함께 이들은 주현미의 노래 제목으로 만들어진 '뽕동여지도'를 타며 수업을 진행했다. 동부이촌동을 지날 때 이찬원은 '이태원 연가'을 불렀고, 신사동에 도착하자 장민호는 '신사동 그 사람'을 열창했다. 임영웅도 영동대교 밑을 지날 때 '비 내리는 영동교'로 주현미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영탁은 오락부장답게 '잠깐만'으로 선상 라이브의 흥삘을 고조시켰다.

선상 라이브가 끝나고 1968년 경성으로 타입 슬림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모던 보이로 변신한 네 사람이 사라진 주현미 레전드를 애타게 부르자 무대 위 막이 열리며 모던 걸로 변신한 주현미가 나타나 '마포종점'을 열창해 과거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