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월화극 2위로 순조로운 출발
[더팩트|이진하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지상파 월화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1, 2화는 전국 일일 시청률 4.8%, 6.1%를 기록했다. 지상파 중 '굿캐스팅'(6.9%, 8.5%)의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에 등극했다.
이날 '저녁 같이 드실래요' 1, 2화에서는 정신과의사 겸 음식 심리치료사 김해경(송승헌 분)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의 PD 우도희(서지혜 분)가 비행기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도희는 제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자친구 영동(김정현 분)의 프러포즈를 기대하며 옆자리에 앉은 김해경에게 "제가 프러포즈받을 거 같은데 축하 메시지 하나만 남겨달라"며 요청했으나 김해경이 거절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도희는 남자친구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중 비행기에서 마주쳤던 승무원(서은수 분)과 영동이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도희는 영동을 향해 "너랑 밥 먹기 싫어졌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의지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너랑 먹을 때 의무로 먹어야 했다"고 말하며 돌아섰다.
해변으로 향하는 도희를 본 해경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생각해 그를 말리다가 바다에 빠지게 된다. 가까스로 바다에서 올라온 해경은 젖은 옷 대신 꽃무늬 옷을 입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도희에게 해경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물으며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서지혜와 '사랑의 불시착'에서 인연을 맺은 김정현이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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