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리, 킹치메인 폭행→경찰 연행→조롱 영상

래퍼 비프리가 동료 래퍼 킹치메인을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비프리 SNS

비웃고 손가락 욕하는 영상 게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래퍼 비프리가(본명 최성호)가 동료 래퍼를 폭행한 뒤 그를 조롱하는 듯한 영상까지 올렸다.

경찰은 비프리를 지난 23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래퍼 킹치메인(본명 정진채)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했다고 밝혔다. 킹치메인과 댓글로 설전을 벌이다 그의 집에 찾아가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건 후 킹치메인은 자신의 SNS에 "금일 인스타그램에 대한 일로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 받다 보니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했다. 나는 충분히 대면하여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오후 10시 20분 경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존경하던 아티스트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 것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프리가 킹치메인 폭행 이후 그를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연달아 게재했다. /비프리 SNS 캡처

비프리는 지난 24일 밤 자신의 SNS에 영상을 연달아 올렸다. 먼저 육성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이상한 웃음을 지으며 손고락 욕을 하는 영상을 올렸고 이후 킹치메인을 흉내내는 듯하다가 또 손가락 욕을 하는 영상을 또 업로드했다.

비프리는 2009년 EP 앨범 '자유의 뮤직'으로 데뷔했고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노래상'을 수상했다. 킹치메인은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했으나 대학 시절 단체 채팅방에서 다른 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논란 후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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