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믹스테이프, 세계 80개 지역 아이튠즈 1위

방탄소년단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가 세계 8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 대취타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타이틀곡 '대취타' 50개 국가 '톱 송' 차트서 1위

[더팩트|이민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가 세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24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슈가의 믹스테이프 앨범 'D-2'가 전날 오전 8시 기준 세계 8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80개 국가에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일본 등이 포함됐다.

타이틀곡인 대취타는 50개 국가 및 지역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믹스테이프 'D-2'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애플뮤직과 사운드 클라우드 등을 통해 공개됐다. 슈가가 지난 2016년 8월 첫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를 공개한 지 4년 만이다. 믹스테이프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음반이다.

슈가는 첫 번째 믹스테이프 이어 이번에도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현재를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감정을 풀어냈다.

'D-2'에는 변화에 대한 슈가의 해석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저 달'과 현재까지 이뤄온 성과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어떻게 생각해?', 현 사회의 이상한 점들에 의문을 제기하는 트랩(Trap) 힙합 장르의 '이상하지 않은가', 힙합 알앤비(Hip hop R&B) 곡 '점점 어른이 되나 봐' 등이 실렸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하는 'Burn It(번 잇)', 대중적인 정서를 녹인 트랩 힙합 장르의 '사람', 몽환적인 분위기의 '혼술', 슈가의 감수성과 진심이 담긴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Interlude : Set me free(인터루드:셋 미 프리)', 그리운 친구에 대한 랩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어땠을까' 등 노래 10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대취타는 한국 전통 군악 대취타(大吹打)를 샘플링해 만든 곡으로, 트랩 비트(Trap Beat)와 한국 전통 악기 소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슈가는 이 곡에서 자신을 '범'에 비유했으며, 힘 있는 래핑을 쏟아낸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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