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날 다시 기억나게 해주겠소"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와 고성희가 5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일요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 1회는 최천중(박시후 분)의 과거와 5년이 지난 후 최천중과 봉련(고성희 분)이 만나는 모습 위주로 전개됐다.
흥선대원군(전광렬 분)은 "최천중을 잡아라. 잡아오는 자에게는 큰 상을 내릴 것"이라고 명했다. 이에 병사들은 최천중을 잡으려 했다. 반면 최천중은 한 가마를 세워 말을 걸었다. 가마 속에는 봉련이 있었다.
최천중은 "내 용건이 좀 있어서 그런데 저 안의 여인의 얼굴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봉련의 얼굴을 본 뒤 "그대는 내가 찾던 여인이 맞다"며 "그대는 나의 정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 다시 기억나게 해주겠소"라며 "이제 절대로 다시 그대를 놓치지도 놔주지도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천중은 자신을 불신하는 봉련에게 "나에게 3일만 달라. 그대가 날 기억하게 하겠다. 기억하지 못 하면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가 그려졌다. 어린 천중에게 봉련은 "이상하게 빛이 난다"며 "다른 사람처럼 뭔가 보이지 않고 그냥 빛이 난다"고 했다.
이에 봉련의 어머니 반달(왕빛나 분)은 봉련에게 "네가 무언가 본다는 것, 사람들 앞날이 보인다는 건 신명이 준 축복이지만 사람이 알면 저주가 될 것"이라면서 "네 능력을 절대 누구에게도 드러내선 안 된다"고 했다.
이때 어린 채인규(최정우 분)는 몰래 봉련을 보고 있다가 봉련을 데려가 과녁 앞에 두고 부하에게 화살을 쏘라고 명령했다. 이때 최천중이 나타나 봉련을 구했다. 이후 채인규는 최천중을 절벽으로 꾀어내 밀었다. 봉련은 이 모습을 목격하게 됐고 최천중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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