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매력'으로 시청자 눈도장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정상훈이 장례지도사로 변신한다.
정상훈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주말드라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에서 과거 국과수 수석 부검의 출신 장례지도사 이반석 역에 분한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왔던 그는 그는 이 작품으로 OCN과의 첫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 진강호(차태현 분)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 강무영(이선빈 분)을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을 그린다.
정상훈이 맡은 장례지도사 이반석은 망자를 고이 보내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는 캐릭터다. 한때는 시체만 하루 수십 구씩 들여다보던 국과수 수석 부검의였지만 세상에 대한 회의와 높은 업무강도에 귀농하듯 장례지도사가 됐다.
이반석은 무영에게 끌려다니며 불법 부검을 하고 이후에는 감쪽같이 돌려놓는 등 작품 속 수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또한 망자를 향한 연민과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만 부검대 앞에서는 냉철하게 돌변하는 반전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정상훈은 지난 12일 개최된 '번외수사' 제작발표회에서 "장례지도사는 고인이 가시는 마지막 길을 가장 아름답게 보내 드리는 겸손한 직업이다. 직업과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고 어떻게 표현하고 연기를 할지 영상과 인터뷰 서적 등 자료 수집을 많이 했었다"며 이반석 캐릭터 역에 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상훈이 출연하는 OCN '번외수사'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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