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이태원 클럽' 방문 인정…"깊게 반성한다"

카라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클럽을 방문해 논란을 빚었다. /더팩트 DB

마스크 기부 후 클럽 방문으로 '구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에 다녀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규리의 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꽃은 11일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해당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소속사는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 하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규리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날 오후 위키트리는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췄다"고 보도했다. 해당 클럽은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곳으로 알려져 논란을 샀다.

한편, 2007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박규리는 2016년 카라 해체 후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개 열애 중인 동원건설 장손 송자호 씨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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