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PD 가족들 "의사소통 가능하지만 건강 완전 회복 아냐"
[더팩트|이진하 기자] 학교폭력 논란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김유진 PD가 의식을 회복해 예비 남편인 이원일 셰프의 간호를 받고 있다.
김유진 PD의 가족들은 김 PD가 4일 의식을 회복한 뒤 5일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또 "아직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회복 상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원일 셰프와 가족들이 김유진 PD의 상태를 살피며 간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익명의 누리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난을 받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사과문을 올리고 출연하던 방송도 하차 선언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됐고, 김유진 PD는 3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4일 새벽 3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가족들에게 발견된 뒤 응급실로 호송됐다. 이후 김유진 PD는 의식불명 상태였고, 가족들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유진 PD의 언니는 SNS를 통해 "제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언어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생이 혼자 감당하면 되겠지라고 스스로 상처를 넘겨왔지만 피해 제보자가 시켰다고 주장하는 국내 지인으로부터 지난달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와 전화 40회를 받았다"며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제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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