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하루 동안 11만 관객 동원…활기 되찾는 극장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가 어린이날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롤: 월드 투어'는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2만 936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3284명으로 1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과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뤄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음악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총괄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한국어 더빙판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긍정 팝 트롤 파피, SF9 로운이 준비성 철저한 브랜치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2위는 대만 멜로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8883명)이, 3위는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저 산 너머'(8465명)가 차지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와 해외 코미디 영화 '마이 스파이'가 각각 8235명과 8150명을 동원하며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이한 극장가에는 총 11만 4741관객이 찾아왔다. 이는 지난 3월 7일 12만397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남아있지만 영화계는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