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신상 드라마가 몰려온다…'오마베'부터 '야식남녀'까지

5월 새로운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장나라와 황정음은 수목드라마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월화드라마에는 정일우와 송승헌이 만나 경쟁할 예정이다. /각 방송사 제공

웃음과 감동의 월화드라마와 음식과 로맨스가 결합된 수목드라마

[더팩트|이진하 기자]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다양한 신상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4년 만에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장나라가 주연을 맡은 '오 마이 베이비'부터 '열일' 대명사 황정음의 복귀작 '쌍갑포차', '편스토랑'에서 요섹남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 정일우와 국내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강지영이 호흡을 맞출 '야식남녀',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이 함께 출연하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까지 다양하다.

5월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의 특징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반가운 얼굴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는 것. 장르는 코믹적인 요소를 담은 드라마부터 치유와 위로의 내용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내용까지 다채롭다.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장나라(왼쪽)는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육아지 기자 장하리를 맡았다. 황정음은 쌍갑포차에서 포차 주인 이모님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각 방송사 제공

◆ 장나라·황정음, '코믹연기'로 진검승부

새 수목 드라마는 장나라와 황정음이 코믹연기로 진검승부를 가릴 전망이다. 장나라는 tvN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고 비슷한 시간대에 황정음은 JTBC '쌍갑포차'에서 연기한다.

장나라가 출연하는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다. 장나라는 장하리 역을 맡아 파격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나라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오래간만에 시청자분들께 웃음을 드릴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서 선택했다"며 "특히 결혼, 육아 등 여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독박 육아, 워킹맘, 경단녀 등 시의성 높은 소재 그리고 가슴을 찌르는 현실적인 대사가 크게 와 닿아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상대역으로 나오는 고준, 박병은, 정건주와 연기 호흡을 '3색 케미'라고 표현했다. 그는 "극 중 파트너로 등장하는 '한이상' 역의 고준, '윤재영' 역의 박병은, '최강으뜸' 역의 정건주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은 물론 연기 또한 뛰어나 첫 촬영부터 호흡 맞추기 편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연상남 고준의 츤데레 매력과 남사친 박병은의 능글맞은 매력이 상반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연하남 장건주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황정음은 JTBC '쌍갑포차'에서 포차 이모님으로 변신한다.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로코와 멜로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황정음은 포장마차 이모님이자 카운슬러 월주 역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월주는 완벽한 외모에 까칠하고 자기중심적인 것 같으나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이 따뜻한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주가 쌍갑포차에서 이 시대 을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해주면서 월주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관심 있게 봐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더불어 '쌍갑포차'는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야기의 탄탄함도 주목된다.

월화드라마는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일우(왼쪽부터 시계방향), 강지영, 이학주가 출연하는 야식남녀와 송승헌 서지혜가 주연을 맡은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5월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각 방송사 제공

◆ 맛있는 로맨스 '야식남녀' vs '저녁 같이 드실래요'

월화드라마는 음식과 로맨스가 함께 한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과 열혈 PD 아진, 잘나가는 디자이너 태완의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다. 세 사람은 음식을 통해 서로 알게 되고 서로가 엇갈리는 마음속에 로맨스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야식남녀'는 '편스토랑'에서 요섹남 매력을 발산한 정일우가 1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정일우는 사람의 마음까지 요리하고 싶어 하는 야식 힐링 셰프 박진성 역을 맡았다. 심야의 허기를 달래는 특별한 레스토랑 'bistro72'를 운영하고 있어 단골손님 김아진 PD의 제안으로 인해 특별한 비밀을 감춘 채 '야식남녀'의 호스트가 된다.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국내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지영은 열혈 PD 김아진을 연기해 연출 데뷔 하나만 바라보며 꿋꿋하게 일하는 계약직 예능 PD로 열연을 보여준다. 유일한 낙으로 야식 레스토랑을 찾는 아진은 계약 해지 직전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야식남녀'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에 뛰어든다.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은 배우 이학주의 파격 변신도 예고했다. 고객 마음을 사로잡은 잘 나가는 디자이너 '강태완' 역을 맡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리시함을 뽐낸다. 태완은 우연한 계기로 박진성의 스타일링을 맡게 되면서 인연을 맺고 아진도 알게 되면서 사랑을 키워나간다.

반면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송승헌과 서지혜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승헌은 음식 심리치료에 특화된 정신과 전문의 김해경을 맡았다. 상대역에 서지혜는 웹 동영상 채널의 병맛 콘텐츠 PD 우도희를 연기한다. 외모와 매력이 빠지지 않는 두 사람이지만 혹독한 첫사랑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해경은 장기 연애 휴업 중이며, 도희는 이제 막 또 한 번 쓰라린 실연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사심보다 밥심을 외치며 환상의 디너메이트가 된 해경과 도희가 보여줄 따뜻한 밥 한 끼 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훈은 정재혁 역을 맡아 과거 서지혜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손나은은 섹시한 얼굴과 몸매로 SNS에서 연예인급 인기를 끌고 있는 셀럽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진노을'을 연기한다. 김해경의 전 여자 친구이기도 한 노을은 멋대로 해경을 떠나놓고 세월이 흘러 해경만 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해경을 되찾고자 하는 강한 소유욕을 드러내며 악녀 본능을 발산한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