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이어 원더걸스 두 번째 '품절녀' 등록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레전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28)이 태권도 선수 신민철(34)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를 통해 달달한 연애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장수 커플' 혜림과 신민철이 오는 7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 양 측을 잘 알고 있는 연예계 한 관계자는 30일 "두 사람이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최근 결혼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혜림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두 사람이 7월 결혼하기로 한 건 맞다"며 "세부적인 부분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만나온 혜림과 신민철은 결혼 날짜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혜림은 2013년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에 이어 원더걸스에서 두 번째로 결혼하는 멤버가 됐다.
혜림과 신민철은 지난 6일 '부럽지' 방송분부터 등장한 뒤 태권도로 맺어진 첫 만남부터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 역시 '부럽지'를 통해 생생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오작교는 혜림의 아버지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혜림의 아버지는 신민철 선수의 은사이기도 했고 한 행사 모임에 두 사람을 초대했다. 둘은 처음 보자마자 서로에게 끌렸고 혜림이 신민철 선수 앞 자리에 앉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공개 열애를 하게 된 순간부터 혜림은 유빈과 예은(핫펠트)에게 축하 연락을 받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꿀 떨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방송에서 공개돼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혜림은 2010년 원더걸스 '2 Different Tears(투 디퍼런트 티어스)' 활동 때부터 합류해 원더걸스 제 2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원더걸스에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개인 활동과 함께 학업에 매진했다.
혜림은 지난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원더걸스로 함께 활동했던 유빈이 설립한 기획사 르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한 혜림은 활동 전환점인 동시에 결혼으로 인생에서도 큰 전환점을 맞았다. 그가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혜림은 신민철과 열애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손편지를 통해 '가장 처음으로는 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 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나누며 소중한 순간들을 늘 함께하고 싶은 인연이 생겼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했다.
1986년 생인 신민철 선수는 1992년생인 혜림보다 6살 많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현재 익스트림 태권도 팀 미르메 대표다. 태권도 시범단인 코리안 타이거즈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주장을 맡았고, 2016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단체전 태권체조부문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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