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주의보, 멤버 전원 계약 해지…"코로나 여파로 상황 악화"

그룹 소녀주의보 소속사가 멤버들과 계약 해지를 했다. 소속사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회사 상황이 악화돼 개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쇼케이스 당시 모습. /임세준 기자

"자유의사에 따라 개별을 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소녀주의보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뿌리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팬카페에 "코로나 여파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회사의 상황이 악화되어 더 이상 소녀주의보를 끌어갈 수 없게 됐다. 때문에 뿌리엔터테인먼트는 모든 멤버들의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본인들 자유의사에 따라 개별을 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한 선택이다.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기 위함"이라며 "이전에 이미 진행되고 있던 일정들은 활동 가능한 멤버들과 최대한 소화할 것이니 혼동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린은 최근 팀에서 탈퇴했고 샛별은 다른 회사로 옮긴다. 지성, 슬비, 구슬은 회사에 남아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샛별은 팬카페에 "얼마 전 회사 재정난으로 인해 회사 운영이 힘들어지고 단체 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아쉽게도 소녀주의보로서의 저의 활동은 여기까지이지만 모든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소녀주의보는 2017년 '소녀지몽'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We Got The Power(위 갓 더 파워)'가 마지막 활동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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