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또 잡음…독일어 자막 '동해→일본해' 표기

논란 끝에 베일을 벗은 사냥의 시간이 독일어 자막 문제로 다시 구설에 올랐다. /사냥의 시간 포스터

넷플릭스 "내용 확인 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급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사냥의 시간'은 2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투자 배급사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는 이 때문에 갈등을 빚었으나 극적으로 합의했고 작품은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잡음 끝에 베일을 벗은 '사냥의 시간'이지만 이번에는 자막 표기로 빈축을 사고 있다. 190여개국에 공개돼 다양한 언어로 번역됐지만 준석(이제훈 분)이 총포상에게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준석이 뱉은 '동해'는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됐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더팩트>에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과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등이 출연하며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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