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펜벤다졸 복용 6개월' 김철민, "컨디션 좋다" 감사표시

김철민은 22일 저녁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개구충제 복용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몸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양평. /임세준 기자

22일 저녁 <더팩트>와 통화 "편안한 마음과 긍정적 생각도 한몫"

[더팩트|강일홍 기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펜벤다졸을 복용했는데 몸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어요. 아직 성급한 판단을 할 상황은 아니지만 종양표지자 수치가 낮아진걸 보면 확실히 효과를 본 것같아요."

폐암 투병 중인 가수 김철민(53)이 최근 근황을 직접 전했다. 김철민은 22일 저녁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개구충제 복용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몸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수화기 너머 들리는 김철민의 목소리도 밝고 건강해보였다. 그는 "펜벤다졸 복용의 효과가 모든 사람들한테 일반화할 수 없는 것이라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도움이 된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요양원 생활방식이나 평소 갖고 있는 긍정적인 생각도 한몫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을 복용한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며 근황을 직접 밝혔다. /임세준 기자

김철민은 현재 경기도 양평의 한 요양원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째다. 이후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일명 강아지구충제로 불리는 펜벤다졸을 복용해왔다.

그는 "여기는 특별한 치료를 받는게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주변 산길을 걷거나 황토방에 들어가 땀을 빼는게 일과"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을 복용한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며 근황을 직접 밝혔다. 이틀 뒤인 20일에도 "기적은 일어난다. 내 노래 제목(괜찮아)처럼"이라는 글과 함께 밝은 표정의 셀카 여러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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