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박유천·가희·나대한 논란 재점화부터 수현·정선아 경사까지

박유천은 은퇴 선언 후 번복했다. 가희는 발리에서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나대한은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뒤늦게 사과했다. 정선아는 4월 결혼할 예정이며 수현은 임신 소식을 알렸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팩트DB, 나대한 인스타그램

4월 셋째 주 연예계엔 어떤 소식이?

[더팩트|문수연 기자] 4월 셋째 주도 연예계에서는 쉴 틈 없이 많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연예계 은퇴를 번복한 박유천과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을 일으킨 가희, 자가격리 기간 일본 여행을 간 나대한은 SNS를 재개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어두운 소식뿐만 아니라 축하할 일도 있었다는 것인데요. 수현은 임신 소식을 전했고 정선아는 결혼 예정임을 알렸습니다.

박유천의 공식 팬사이트가 오는 20일 오픈한다. 그는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더팩트DB

▽ 박유천, 은퇴한다더니 팬카페 개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번복했습니다. 박유천 측은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유천의 사진과 함께 "박유천 씨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4월 20일 오후 6시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 약혼녀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진술로 인해 공범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하며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고 지난해 7월 1심에서 필로폰 구매 및 투약(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자숙하기로 했으나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했고 3월에는 화보집을 발매했습니다. 오는 6월에는 화보집 발간 및 사인회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수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리에서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가희 인스타그램

▽ 가희, 귀국 후에도 싸늘한 여론

가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찍은 산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희는 가족들과 함께 발리에 거주 중이었습니다. 지난달 그는 마스크 없이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노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가희는 사과하며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는 상황이기에 더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가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나대한이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 나대한, 뒤늦은 사과에 비난 쏟아져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립발레단 사상 최초로 해고 징계를 받은 나대한이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나대한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월 14~15일 국립발레단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했습니다.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났고 국립발레단 단원 전체는 1주일간 자체적인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지만 나대한은 해고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고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배우 수현이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 수현, 이제 엄마 된다

지난 14일 수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수현이 임신 15주 차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소속사는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 당분간은 태교에 집중하면서 필요한 일정들은 잘 정리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분의 응원과 축하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수현은 지난해 12월 14일 3세 연상의 재미교포 스타트업 기업가 차민근과 결혼했습니다. 차민근은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의 한국 대표입니다.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한 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정선아,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정선아는 1년 동안 교제해온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 3월 결혼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가 길어지면서 결혼식을 대신해 양가 가족과 평생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정선아는 조만간 모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결혼을 약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진실한 가정을 꾸려 서로를 위하고 이웃과 나누며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며 "인생의 반려자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두 사람에게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오랜 시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은 정선아의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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