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방송, 백억 자산가 막내아들과 러브라인 예정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엄복동' 게이샤 조서후가 이번엔 칼잡이로 파격 변신한다. 조서후는 KBS1 새 일일 드라마 '기막힌 유산'에 캐스팅됐다.
조서후의 소속사 세븐엔터테인먼트는 17일 "조서후가 여주인공 강세정의 친한 동생인 김수민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조서후는 극중 부영배의 막내아들인 안하무인 대학생 부한라(박신우 분)와 러브라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기막힌 유산'은 '꽃길만 걸어요'의 후속으로,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가장 공계옥(강세정 분)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 부영배(박인환 분)와 위장결혼을 작당, 꽃미남 막장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교훈적인 가족극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조서후는 여주인공 공계옥을 마장동에서 만난 정형사 김수민을 연기한다. 여물고 야무진 성품이자 의리 넘치는 성격으로 공계옥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인물이다.
조서후는 2017년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 데뷔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게이샤 '미키' 역을 연기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1m71 장신의 늘씬한 미모를 자랑하며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한 재원이다.
조서후는 "매일 얼굴을 보일 수 있는 일일드라마에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돼서 부담스럽지만, 너무나 기쁘다"면서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서후는 그동안 화려한 외모로 인해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아왔지만, 이번 작품을 통한 억척스런 생활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기막힌 유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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