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최초' 코첼라 메인 데뷔 공연…'레전드 무대' 꼽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강렬한 무대는 수없이 많지만, 2019 코첼라는 특히 레전드로 꼽힌다. 그 무대 풀버전이 공개됐다.
16일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들이 지난해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펼친 '붐바야'와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 무대 영상이 올라왔다. K팝 최초의 '코첼라' 메인 공연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무대다.
블랙핑크는 약 1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사하라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이자 서브 헤드라이너로 초대됐다.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순간이었다.
블랙핑크는 '붐바야'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코첼라' 첫 무대임에도 여유 있는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관객들 또한 블랙핑크 응원봉인 '뿅봉'을 흔들면서 흥겹게 무대를 즐겼다.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무대는 강렬한 음악, 에너지 넘치는 폭발적인 안무로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후반부에는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꽉 채우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1999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를 초청해 수많은 뮤지션의 '꿈의 무대'로 통한다. 음악 외에도 패션·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다.
블랙핑크는 최근 코첼라 20주년 다큐멘터리(Coachella: 20 Years in the Desert)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21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블랙핑크는 K팝 아티스트로서 코첼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블랙핑크는 현재 새 앨범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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