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랩소디', 티캐스트 1000억 프로젝트 신호탄

티캐스트가 자체 제작 1000억 프로젝트를 가동한 가운데 그 신호탄으로 탑골 랩소디를 선보인다. K팝, 탑골가요, 글로벌, 서바이벌 배틀 등 최근 핫한 소재들을 절묘하게 배치한 프로그램이다. /티캐스트 제공

스타PD+업그레이드 음악 예능 '최적의 밸런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티캐스트가 자체 제작 1000억 원 프로젝트를 가동한 가운데 첫 번째 예능 프로그램으로 '탑골 랩소디'를 내놓는다.

티캐스트는 최근 제영재, 조서윤, 이병혁, 전세계, 이지선, 방현영 등 방송가에서 실력파로 소문난 PD를 영입했다. 5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탑골 랩소디'는 제영재 PD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착하게 살자' 등을 거친 '믿을 만한 카드'다.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키워드부터 주목도를 높인다. 'K팝', '탑골가요', '글로벌', '서바이벌 배틀' 등 최근 핫한 소재들을 절묘하게 배치했다.

'탑골 가요'라고 불리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발표된 K팝 명곡에 단순히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경연'이라는 양념을 넣었고, 그 주체를 외국인으로 설정해 신선함을 더했다. 더불어 1절은 우리나라 노랫말, 2절은 각자의 모국어로 번안해 부르는 방식이다.

그동안 K팝의 글로벌화로 외국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놀라울 일도 아니지만 과거 명곡까지 섭렵하는 외국인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국어 버전의 시도는 '탑골 가요'의 국내 열풍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스타들을 한데 모은 패널 군단 역시 '탑골 랩소디'의 강력한 무기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MC 이상민, 채정안의 조합부터 흥미롭다. 여기에 2000년대 K팝의 상징인 세븐이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다. 원더걸스 이후 최근 예능 샛별로 떠오른 혜림도 가세한다.

뿐만 아니라 대표 대한외국인 샘 해밍턴, 거침없는 예능감의 이지혜, 나르샤와 황제성, 뮤지 등과 함께 주영훈, 김현철, 레전드 작사가 이건우가 뭉친다. 이들은 '글로벌 판정단'으로 외국인 경연자들에 대한 심사와 조언을 보내는 역할이다. 웃음과 재미, 음악적 전문성이 조화롭다.

'탑골 랩소디'는 5월 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안방을 찾아간다. 콘텐츠 제작에 공격적인 투자를 선언한 티캐스트의 E채널과 함께 패밀리 채널 10여 곳에서 동시 방영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오픈된 각종 SNS 계정을 통해 쌍방향 콘텐츠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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