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소지섭·조은정 결혼부터 김상혁 이혼까지

배우 소지섭이 법적으로 유부남이 됐다. 방송인 최희가 4월 말 결혼한다. 가수 김상혁이 이혼 사실을 알렸다. 방송인 김구라가 현재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래퍼 노엘이 음주 운전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더팩트 DB, 인디고뮤직 제공

4월 둘째 주 연예계 어떤 일 있었나

[더팩트 | 문병곤 기자] 유난히 결혼 소식이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에만 배우 소지섭, 방송인 최희, 배우 백성현,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특히 소지섭과 최희는 성대한 결혼식 대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많은 누리꾼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결혼을 밝힌 스타들이 있는 반면 이혼을 공개한 스타도 있었습니다.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은 결혼 1주년인 지난 7일 이혼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밖에도 방송인 김구라가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고 밝혔고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4월 둘째 주 연예계 소식을 <더팩트>가 정리했습니다.

▲소지섭·조은정 법적 부부되다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7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더팩트 DB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가 법적으로 부부가 됐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7일 소지섭 소속사 51K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소속사는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두 사람은 서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오늘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사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 대신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한다. 또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소지섭도 소속사의 공식 SNS를 통해 소감을 남겼습니다. 그는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랐을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준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주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두 사람은 소지섭이 지난 2018년 11월 매입한 서울 한남동의 60억 원대 빌라에서 신혼 살림을 꾸릴 예정입니다.

▲최희· 백성현· 조민아, 4월 결혼 예정

방송인 최희, 배우 백성현,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4월 결혼 예정이다. /더팩트 DB

6일 방송인 최희, 배우 백성현,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의 결혼 소식이 잇달아 알려졌습니다. 세 사람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최희는 4월 말 서울 모처에서 사업가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두 사람은 양가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또 최희는 피로연과 신혼여행을 생략하는 대신 국제어린이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3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전달된 성금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백성현도 같은날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백성현 소속사 sidusHQ는 6일 "25일 백성현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3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4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제대한 백성현의 군 복무 중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지켜나가며 믿음과 신뢰를 쌓아오다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성현은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인 만큼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민아는 지난 3일 결혼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 글은 3일 후 뒤늦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4월의 품절'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그대와 내가 4월에 품절이 된다. 우리가 정말 서로의 가족이 되고 평생 내 편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 "외로웠던 지난 내 삶은 당신을 만나 완전해졌다. 불완전한 내가 그대와 사랑을 하며 이런 나조차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며 "평생 미친 듯이 사랑하고 죽을 만큼 행복 합시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할게요, 내 남자. 당신의 여자라서 행복합니다. 4월의 신부"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구라 "여자친구와 동거 중"

김구라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여자친구와 현재 동거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유튜브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여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구라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제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많이 물어본다"며 "식구처럼 지내다가 이제 집에 같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아침밥을 해주다 보니까 자주 가던 백반집을 안 가게 됐다. 백반집에서는 제가 아침을 잘 먹고 다니는지 걱정을 하는데 여자친구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구라는 앞서 지난 1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처음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김구라는 "혼자 살 수는 없다"며 "장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섣불리 이 나이에 얘기하기는 그렇다. 결심이 섰을 때 얘기하겠다. 결혼식은 하더라도 조촐하게 식구들끼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제가 나이가 있지 않냐. 이혼도 하고 애도 스무 살이 넘었다. 그래서 함부로 얘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그가 교제 중인 여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9일 <더팩트>에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상혁·송다예 결혼 1년 만에 이혼

가수 김상혁은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이혼 심경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캡처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이 결혼 1년 만에 쇼핑몰 CEO 송다예와 이혼했습니다.

김상혁은 7일 자신의 SNS에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서 잘 살아 보려고 애썼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아야 했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다 나의 불찰인 것만 같다. 잘해준 거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주 무겁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고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김상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당사 소속 연예인 김상혁 씨는 배우자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며 "두 사람 모두 이혼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길 원하고 있는 만큼 언론을 통해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또한 추측성 루머와 자극적인 보도 역시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다음날 김상혁은 가수 딘딘과 함께 진행하는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생방송에서 이혼 심경을 밝히다가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 불찰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래퍼 노엘 "모든 혐의 인정한다"

래퍼 노엘이 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인디고 뮤직 제공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뒤 지인이 운전자인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20·장용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노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노엘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최대한의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다만 보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증인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다음 공판은 5월 7일 열릴 예정입니다.

노엘의 부친인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오늘 제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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