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모가정 사랑회 봄소풍' 400만원 상당 현금 물품 기부
[더팩트|강일홍 기자]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고통스럽잖아요. 함께 잘 견뎠으면 해요. 저 역시 스케줄이 올스톱 돼 많이 힘들지만 넉넉해서가 아니라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 부모가정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싶어요."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송인 권영찬이 작은 나눔을 실천한다. 권영찬은 오는 11일 (사)한부모가정사랑회 서울특별시지부에서 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0 GOGO 봄 소풍, 벚꽃 길' 나눔 행사를 후원한다.
권영찬은 최근 기업에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백광(伯桄) 교수와 함께 4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한부모가정사랑회 서울특별시지부가 주관하고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나인테일즈 화장품, 커피베이가 후원한다.
권영찬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미래의 꿈나무들이 기분전환과 힐링을 통해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면서 "한부모가족 부모와 자녀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통해 소망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로 후원자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벚꽃길 나눔행사는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가 가족 모두가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2미터씩 떨어져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한부모가정 취약계층은 대부분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느라 외출은 거의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의 후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간호조무사협회, ㈜헤팩, 나인테일즈화장품, 커피베이 등이 후원에 참여한다. 권영찬은 이번 행사에서 '한부모가정 부모를 위한 행복 지침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녀들을 위한 '보물찾기 시간'도 갖는다.
백광 교수와 권영찬은 KBS 교육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광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행복재테크 상담코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백 교수는 "저도 10살, 7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들이 갈 곳이 없고 어른들도 답답하다. 나와 가족이 답답할 정도면 한부모가정 부모와 자녀도 그 이상일 것이라 생각해서 이번 행사에 후원자로 나섰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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