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잔' 강진, 5년지기 매니저와 의리의 전속계약

강진이 ㈜하랑미디어그룹(HaRang Media Group)과 최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직하고 묵묵히 일하는 김구영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랑미디어 제공, 더팩트 DB

㈜하랑미디어그룹 김구영 대표와 인연 '1호 전속가수'

[더팩트|강일홍 기자] '땡뻘'에 이어 '막걸리 한잔'으로 역주행 히트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강진이 5년간 동고동락한 식구와 의리를 지켰다.

강진은 ㈜하랑미디어그룹(HaRang Media Group)과 최근 전속계약을 맺었다. 하랑미디어는 김구영 대표가 지난 2015년부터 강진과 함께해 온 뒤 새로 설립한 가요전문 매니지먼트회사다.

강진은 31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오랫동안 가수 활동을 하면서 뒤늦게 터득한 게 있다면 내가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면 만사형통한다는 사실"이라면서 "우직하고 묵묵히 일하고, 의리와 신뢰로 똘똘 뭉친 김구영 대표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을 1호 전속가수로 영입한 ㈜하랑미디어그룹은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음반과 공연기획, 제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 외에 MC 겸 가수 조영구와 신인가수 이대로, 곽지은 등이 소속돼 있다. '하랑'(HaRang)은 '함께 높이 날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강진 영탁은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우리는 트로트 가수다 코너에 함께 출연해 막걸리 한잔을 다른 색깔의 라이브로 부르며 청취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tbs 제공

강진의 소속사 김구영 대표는 "강진 씨는 원래 돈보다 의리와 신뢰를 중시하는 분"이라며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만큼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가 K-트롯의 세계화에 선두주자로 우뚝 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강진이 지난해 발표한 '막걸리 한잔'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영탁이 재해석해 부른 뒤 화제가 됐다. 이후 원곡자인 강진의 독특한 창법이 주목을 받으며 '땡벌'의 뒤를 있는 히트곡으로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

'미스트롯' 방영 직후인 지난달 4일에는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우리는 트로트 가수다' 코너에 강진 영탁이 함께 출연해 '막걸리 한잔'을 다른 색깔의 라이브로 이어 부르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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