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쓰러워서 그만하기로 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은퇴를 시사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 그만, 못말"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답변 드리고 물론 언행은 나도 실수지만 나에게 악의적인 공격, 내 의도와 상관없이 기자님의 글로 인해 전 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재와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인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리네요. 정말"이라며 "전에는 마스크가 없었다. 나도 힘든 상황에 마스크 4주간 사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미인애는 "나에 대해 모르는 분들께 같은 질문을 '기부는 했느냐', '정부 탓을 하냐' 나는 작은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한도에 기부를 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나 또한 고생한 분들을 걱정한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고 토로하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날 장미인애는 문재인 정부가 시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비난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했다. 장미인애는 지난해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을 통해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