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엠씨더맥스, 음악만으로 대체불가 영역

2000년 문차일드 시절부터 시작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엠씨더맥스가 신곡 처음처럼으로 또 한 번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325E&C 제공

선공개곡 '처음처럼' 1위로 20주년 앨범 'CEREMONIA' 성공적 첫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문차일드부터 시작해 걸어온 세월이 벌써 20년이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변치 않는 사실 하나. 엠씨더맥스는 여전히 정상이다.

엠씨더맥스가 25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세레모니아)'의 수록곡 '처음처럼' 음원을 공개했다. 상위권에서 한 계단씩 순위가 오른 끝에 26일 멜론, 지니, 벅스 실시간차트 정상에 올랐고 27일까지도 순위는 변함없다. 사실 1위보다는 얼마나 장기집권을 할지가 관건이다.

엠씨더맥스에게 1위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발표한 9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넘쳐흘러'는 무려 연간차트에서 6위(이하 가온차트)고 2016년 8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어디에도'는 2위다. 더 거슬러 올라가 2003년 '사랑의 시', 2002년 '잠시만 안녕' 때부터 최정상이었다.

엠씨더맥스(이수, 전민혁, 윤재웅)은 이 이름 이전에 문차일드로 200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소속사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허정민을 제외한 지금의 멤버가 엠씨더맥스로 재결성 됐다. 문차일드 시절은 크게 폭발력이 없었지만 엠씨더맥스는 2002년 시작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적 감성의 발라드와 밴드 사운드를 적절히 배합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고 엠씨더맥스의 색깔이 됐다. 이후 2009년 이수의 성매매 사건이 있기 전까지 '사랑의 시', '그대는 눈물겹다',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 '가슴아 그만해'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엠씨더맥스는 선공개곡 처음처럼에 이어 곧 20주년 앨범 CEREMONIA를 발표할 예정이다. /325E&C 제공

엠씨더맥스는 문차일드로 활동하던 중 소속사 문제로 이름을 바꿔야 했고 5번째 정규앨범을 내기 전인 2006년~2007년 전 소속사 대표와 분쟁을 겪었다. 또 이수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라 불러주는 곳이 없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그리고 6년 만인 2014년 7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놀라운 건 타이틀곡 '그대가 분다'부터 수록곡이 차트 줄세우기를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8번째, 9번째 정규앨범까지 쭉 상승세를 탔다. 이는 2020년 20주년 앨범 선공개곡 '처음처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히 크다. 2015년에는 MBC '나는 가수다3' 녹화까지 마쳤으나 비난 여론에 결국 통편집 및 하차했을 정도였고 5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홍보 창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엠씨더맥스는 여전히 음원차트 1위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직 음악만으로 쌓아 올린 업적이다. 사생활에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긴 했지만,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션으로서의 엠씨더맥스는 대체불가의 영역에 들어섰다.

이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및 피해 방지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간 꾸준한 기부를 이어온 이수는 1억 이상 고액 기부를 약정하는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가입을 완료했다.

엠씨더맥스는 더욱 정교하면서 풍성한 사운드를 담아낸 새 앨범 'CEREMONIA'를 곧 발매할 예정이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