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새롭게 느낀 6개월"…옥택연, '더 게임' 종영 소감

옥택연이 김태평으로 살았던 6개월의 시간 동안 평상시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새롭게 느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고 더 게임 종영 소감을 전했다. /51K 제공

철저한 준비로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태평 캐릭터 완성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옥택연이 제대 후 첫 작품인 '더 게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죽음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던 옥택연은 13일 소속사 51K를 통해 "벌써 끝났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김태평으로 살았던 6개월의 시간 동안 평상시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새롭게 느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옥택연에게 '더 게임'은 남달랐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였기 때문이다. 옥택연은 겉모습은 밝지만 내면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있는 김태평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고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태평 캐릭터를 완성했다.

옥택연은 "군대 다녀온 후 복귀작이라 그런지 긴장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며 "늘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과 팬 여러분들 덕분에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태평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옥택연은 "'더 게임' 시작과 끝을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모두가 함께 해주셨기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게임'은 끝이 나지만 늘 죽음을 보면서 힘들어 했던 태평이가 앞으로는 좀 더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다시 안 올 현재, 지금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행복했으면 한다"고 태평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앞으로도 배우 옥택연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는 약속했다. 옥택연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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