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방탄소년단, 미국 찍고 한국으로..기록의 한 주

21일 앨범 발매 후 미국 프로모션에 집중했던 방탄소년단이 국내로 돌아와 지난 24일 글로벌 기자간담회(온라인 생중계)를 개최했다. 사진은 당시 모습. /빅히트엔터 제공

음악방송 통해 한국 활동 시작, 쏟아질 기록들에 관심 집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새 앨범 발매 후 미국 프로모션에 집중했던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7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국내 컴백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 타이틀곡 'ON(온)' 첫 무대를 공개한데 이어 이날 국내 첫 무대를 펼쳤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그룹이다 보니 21일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을 발표하고 6일이 더 지나서야 국내 팬들 앞에 섰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그런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카리스마 넘쳤고 강렬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ON' 두 번째 뮤직비디오. 국내 첫 무대 후인 28일 0시 공개됐다.

21일 앨범 발매 당시 공개한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첫 번째 뮤직비디오)에서 압도적인 대규모 퍼포먼스를 보여준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뮤직비디오에서는 주어진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ON'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MAP OF THE SOUL : PERSONA(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 뮤직비디오는 2시간 52분 만에 1000만 뷰, 24시간 만에 7460만 뷰를 돌파했다. 이번 'ON' 뮤직비디오는 어떤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다.

앨범 판매량과 빌보드 등 해외 차트 순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단일 앨범 400만 장 돌파와 미국 빌보드 최초의 기록이 걸려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방송캡처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MAP OF THE SOUL : 7'은 이미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판매량 300만 장을 넘어섰다. 전작의 초동 213만 장을 가볍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전작이 기록한 연간 371만 8230장의 판매량(가온차트)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 양대 팝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는 이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다면 4개 앨범 연속 1위다. 비영어권 앨범 최초의 기록. 또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2년 안에 4개 앨범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아티스트가 된다.

더불어 빌보드200 보다 좀 더 대중적인 인기의 척도가 되는 핫100 차트 순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전작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최고 8위를 기록했고 8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방탄소년단은 28일 KBS2 '뮤직뱅크', 3월 1일 SBS '인기가요'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국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활동 중에 관심을 모으는 결과들이 나온다. 오피셜차트는 오는 28일, 빌보드는 3월 1일께 공식적인 차트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글로벌 기자간담회(온라인 중계)를 개최하고 "이젠 목표보다는 목적이, 성과보다는 성취가 더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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