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3위로 하락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인비저블맨'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인비저블맨'(감독 리 워넬)은 하루 동안 2만 6335명을 동원, 누적 관객 2만 68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762개 스크린에서 2525번 상영한 결과로, 박스오피스 1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비저블맨'은 앞서 인기를 모은 공포 영화 '겟 아웃' '어스'를 만든 제작진의 신작이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공포를 담았다.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서스펜스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위는 '1917'(감독 샘 멘데스)다. 같은 날 2만 1832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봤고, 누적 관객은 34만 2856명이다. 앞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박빙의 승부를 겨뤘던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어 3위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다. 지난 19일 개봉 이후 1위를 지켰지만 '인비저블맨' '1917' 등 다양한 외화의 등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이 작품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 2만 116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43만 505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영화관을 방문하는 관객이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인 240만 명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4위는 매튜 맥커너히, 휴 그랜트, 콜린 파렐 등이 출연한 '젠틀맨'(감독 가이 리치)으로, 일일 관객 1만 5423명, 누적 관객 1만 8858명을 기록했다. 이어 5위는 라미란 김무열 주연의 '정직한 후보'다. 이 작품은 26일 하루 동안 1만 4245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은 139만 5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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