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오피셜차트,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 1위 전망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할 때 '찢었다'는 표현을 쓴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양대 팝차트인 미국과 영국의 앨범차트를 '찢었다'.

방탄소년단이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으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 정상을 예약했다. 아직 결과 발표 전이지만 빌보드와 오피셜차트는 방탄소년단의 1위를 전망했다.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서다.

24일(이하 현지 시간)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다음 주 메인 앨범 차트인 3월 7일자 빌보드200에서 1위 진입이 유력하다고 예고했다. 오는 27일까지 차트 집계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30만 점가량을 획득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할 당시 빌보드는 20만~22만5000점 정도를 예상했고 해당 앨범은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 'MAP OF THE SOUL : 7'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30만 점은 전작의 점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방탄소년단이 'MAP OF THE SOUL : 7'로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다면 4개 앨범 연속 해당차트 1위다. 이는 비영어권 앨범 최초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2년 안에 4개 앨범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아티스트가 된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영국 오피셜차트 앨범차트 1위도 확실시된다.

오피셜차트는 같은 날 "BTS가 'MAP OF THE SOUL : 7'으로 영국 앨범 차트 두 번째 1위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CD와 다운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이들을 쫓고 있는 3팀 경쟁자를 합친 판매량보다 더 높은 수치라면서 압도적인 1위를 예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전 앨범인 'MAP OF THE SOUL : PERSONA'로 오피셜차트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두 앨범 연속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예고한 방탄소년단이 싱글 차트에서는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사다. 이전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8위,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오피셜차트는 오는 28일, 빌보드는 3월 1일께 공식적인 차트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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