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손편지로 결혼 소감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축하받고 싶어"

개그맨 박성광이 결혼을 발표하며 손편지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더팩트DB

박성광 "한 사람의 남자이자 가장으로 살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개그맨 박성광(39)이 오는 5월 결혼을 발표하고 손편지로 팬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박성광은 18일 팬카페에 직접 글을 쓴 손편지로 결혼에 이르게 된 내용을 올리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갑자기 뉴스를 접하고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손편지를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광은 "3월 초쯤 팬 카페에 먼저 소식을 알리고 이곳에서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서 그 기회를 놓쳐서 무척이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기사에서처럼 드디어 좋은 짝을 만나 결혼을 한다. 한결같이 오랫동안 보내준 마음 덕분에 누군가에게 보살핌과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여러분들이 보내준 사랑처럼, 그리고 내가 팬분들께 드렸던 사랑처럼 또 이제는 한 사람의 남자이자 가장으로 평생의 행복을 약속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려 한다"며 "마음이 씁쓸할 팬분들께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결혼의 첫걸음에 홀라홀라 팬분들에게 가장 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다"고 고백했다.

박성광은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하고 더 큰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소속사 SM C&C는 이날 "오는 5월 2일 박성광이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박성광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에서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박대박' 등 인기 코너에서 활약을 펼쳤으며 지난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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