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방송인 한석준이 방송을 통해 딸 사빈 양과 아내를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한석준이 재혼 후 가족을 공개한 사실에 놀라면서도 한석준 가족의 행복을 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한석준과 사빈 양 부녀는 샘 해밍턴과 아들 '윌벤저스'(윌리엄, 벤틀리 형제)를 만났다. 한석준은 "육아가 너무 어렵다"며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이들을 집에 초대했다. 44세 나이에 늦깎이 아빠가 된 한석준은 웃지 않는 딸 사빈이 때문에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윌벤저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들은 처음 만난 사빈이를 여동생처럼 챙겼다. 윌리엄은 "사빈이 너무 귀엽다. 천사 같다"며 사빈이를 안아줬다. 또 윌리엄은 코로 리코더를 불며 사빈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아이들을 지켜보던 샘은 "나도 정말 딸 낳고 싶었는데"라며 한석준을 부러워했다.
방송 직후 한석준은 자신의 SNS에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샘 고마웠어. '윌벤져스' 최고. 윌리엄 너에 대한 고마움은 삼촌이 오래 기억할게"라고 밝혔다.
방송 출연과 SNS 글로 인해 한석준은 다음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한석준이 재혼 이력이 있음에도 당당히 가족을 공개한 사실에 다소 놀랐다. 그럼에도 사빈 양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자랑할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서 자랑 안 할 수가 없을 듯"(maba****), "아기가 아주 귀여웠어요"(fell****) "아기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인형같이 너무 귀엽고. 나중에 말문 트이면 더 예쁘겠어요"(yori****), "아이가 너무 귀엽고 예뻐서 엄마 미소 지으며 봤어요~어차피 남들은 내 행복을 책임져주지 않는걸요.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popc****)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석준은 2013년 말 김미진 전 한국경제TV 아나운서와 결혼 7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8년 그는 12살 연하의 사진작가 아내와 1년 열애 끝에 재혼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딸 사빈 양을 품에 안았다.
한석준은 재혼을 앞둔 당시 MBN 예능 '아궁이'에 출연해 첫 만남부터 소감까지 전했다. 그는 "나는 행사에 사회를 보러 갔고 아내는 그 행사에 사진을 찍으러 왔었다"며 "이렇게 다시 행복한 느낌이 드는 게 놀랍고, 이런 생각을 들게 해준 그녀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