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넷플릭스 라인업은?

[더팩트｜문수연 기자]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넷플릭스가 올해도 공격적으로 다수의 작품을 준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7일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 '나 홀로 그대'를 시작으로 '킹덤2', '좋아하면 울리는2', '보건교사 안은영',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 '스위트홈', '인간수업'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나 홀로 그대'는 남모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소연(고성희 분)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윤현민 분),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윤현민 분)가 펼치는,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를 그린다.

OCN '터널', KBS2 '마녀의 법정', tvN '계룡선녀전' 등에서 연기력을 보여주며 주연 배우로 거듭난 윤현민이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또한 tvN '마더'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고성희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줘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3월 13일에는 '킹덤2'가 공개된다. '킹덤'은 지난해 시즌1이 공개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시즌2에서는 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 더욱 거세진 조씨(류승룡 분)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피의 사투가 펼쳐진다.

시즌1에 이어 더욱 깊어진 서사가 펼쳐지는 '킹덤2'에는 전지현이 합류하는 등 새로운 캐릭터도 투입돼 새로운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웹툰 원작드라마로 지난해 화제를 모은 '좋아하면 울리는'의 두 번째 시즌도 공개된다.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된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좋아하면 울리는'에 황선오 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이름을 알린 배우 송강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조조 역의 김소현,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정가람은 시즌2에서 성인이 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이 시즌1에 이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무브 투 헤븐', '스위트홈', '인간수업'이 공개된다. '무브 투 헤븐'은 이제훈과 탕준상이 주연을 맡았으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엔젤 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죽은 이들이 남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을 담는다.

'스위트홈'은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KBS2 '태양의 후예'를 연출한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이진욱, 이시영, 송강, 이도현, 고민시, 김갑수 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인간수업'은 한 모범생이 돈을 벌기 위해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 역시 이 범죄에 의도치 않게 엮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드라마다.

'모래시계',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의 아들로 알려진 진한새 작가가 각본을 쓰고 '무법변호사',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만든 김진민 PD가 연출은 맡는다. 주연배우로는 '라이징 스타' 김동희와 아역배우 출신 정다빈이 나서며 최민수, 박혁권, 김여진 등 연기파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또한 배우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 총괄 제작자로 참여하며 제작에 도전하며,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다. 출연진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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