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17일 드림캐쳐 18일 데뷔 첫 정규앨범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시련을 딛고 '플라워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아이즈원, '악몽'을 끝내고 새로운 세계관을 펼치는 드림캐쳐. 데뷔 첫 정규앨범으로 출격한다.
아이즈원과 드림캐쳐가 각각 오는 17일, 18일 데뷔 1년 3개월, 3년여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톱5였지만 '투표 조작' 사태로 스크래치가 생긴 아이즈원, 데뷔 3주년을 지나 도약이 필요한 드림캐쳐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활동이 될 전망이다.
아이즈원은 오는 17일 첫 정규앨범 'BLOOM*IZ(블룸아이즈)'를 발표한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하트아이즈)'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국내 신보이자, 그룹 탄생의 시작점인 엠넷 '프로듀스48'이 투표 조작으로 문제가 된 이후 첫 국내 활동이다.
아이즈원의 첫 정규앨범 'BLOOM*IZ'는 '꽃을 피우다'라는 의미를 지닌 'BLOOM'과 IZ*ONE의 합성어로 마침내 만개를 앞둔 열두 소녀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로 이어온 '플라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피에스타'는 아이즈원이 모여 절정과 만개를 피워낸 모습을 '축제'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한 곡이다. '라비앙로즈'의 붉은 열정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비올레타'를 만나 빛나는 미래를 그려냈다면 '피에스타'는 꿈꿔온 미래를 지금의 현실로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 담긴 화려한 신전에서 펼쳐지는 파티 장면과 멤버들의 고혹적인 드레스 자태는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그램 조작 사태라는 변수가 생기긴 했지만 아이즈원의 팬덤은 여전히 막강하다. 지난 4일 'BLOOM*IZ' 온라인 예약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예스24, 알라딘, 핫트랙스 차트에서 1위 및 최상위권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타워레코드 온라인 종합 예약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아이즈원 측은 "'플라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인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데뷔 3주년을 맞은 드림캐쳐는 첫 정규앨범과 새로운 세계관으로 활동 2막을 연다. 이들은 오는 18일 첫 정규앨범 'Dystopia : The Tree of Language(디스토피아 : 더 트리 오브 랭귀지)'를 발표한다. '악몽'을 이을 새로운 세계관이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2017년 2월 걸그룹으로서는 파격적인 '악몽'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드림캐쳐는 프리퀄, 현대로의 변화를 거듭했고 지난해 2월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로 '악몽 서사'를 완성했다. 그 과정에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색깔도 구축했다.
완전히 차별화된 세계관과 대서사를 펼쳐낸 드림캐쳐이기에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새로운 세계관의 힌트는 'EVIL(이블)'. 드림캐쳐는 스펠링 'E', 'V', 'I', 'L'이 붙은 네 버전의 티저를 공개하면서 해당 단어를 완성했다. 특히 'I' 버전에서 판타지가 가미된 묘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데 이어 'L' 버전에서는 여성미와 아름다움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드림캐쳐는 12일 리릭 스포일러와 앨범 스토리 스포일러, 13일 하이라이트 메들리, 14일 댄스 프리뷰, 컴백 하루 전인 17일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는 "공개될 다양한 사전 콘텐츠들로 드림캐쳐가 새롭게 선사할 스토리와 세계관을 재미있게 유추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드림캐쳐만의 특별한 판타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