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니' 산드라 오, 캐나다 이주 교포 2세
[더팩트 | 문병곤 기자]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이룬 쾌거를 축하했다.
산드라 오는 9일 오후(현지 시각) 자신의 SNS에 "축하합니다. '기생충'. 한국인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Congratulations. ParasiteMovie. So so proud to be Korean)"고 적으며 기쁨을 함께했다.
앞서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기생충'이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순간을 함께 했다. 특히 그가 '기생충'의 각본상 수상 당시 환호하는 장면은 카메라에 담겨 화제를 모았다.
산드라 오는 캐나다로 이주한 교포 2세로 2005년부터 방영된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유명해졌다. 이 작품으로 그는 2006년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였다.
이후 그는 2018년 영국 BBC 드라마 '킬링 이브'에 출연했다. 그는 이 드라마로 다시 한번 2019년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