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흥끼리 vs 늘끼리...캐리어 두고 접전 펼쳐

MBC 예능 끼리끼리가 늘끼리와 흥끼리 팀의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모았다. /MBC 끼리끼리 캡처

'끼리끼리',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끼리끼리'의 멤버들이 캐리어를 두고 싸우는 '캐리어 전쟁'을 펼쳤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끼리끼리'에서 출연자들은 각자 성향에 맞춰 늘끼리 팀과 흥끼리 팀으로 나눠 서로의 캐리어를 뺏기 위해 대결했다. 두 팀은 시종일관 엇갈린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팀은 성향 테스트를 통해 나뉘었다. 인교진, 황광희, 하승진, 이용진, 정혁이 흥이 넘치는 흥끼리 팀으로, 박명수, 장성규, 이수혁, 은지원, 인피니트 성규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향의 늘끼리 팀으로 뭉쳤다.

두 팀은 목적지로 이동하는 도중 극과 극 텐션을 보여줬다. 흥끼리의 멤버들은 끊이지 않고 수다를 떤 반면 늘끼리 멤버들은 하품을 하거나 말이 없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끼리들은 게임을 통해 각자 캐리어에 채워온 물건들을 빼앗아오는 코너 '캐리어 전쟁'을 시작했다. 첫 번째 코마개 날리기에선 정혁의 활약으로 코마개를 가장 멀리 날린 흥끼리팀이 두 개의 캐리어를 획득했다.

이어 랜덤 제기차기에선 늘끼리 팀이 월등히 앞서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장성규와 정혁이 맞붙었다. "제기차기 대회에서 수상한 적이 있다"고 밝힌 장성규는 정혁에게 유리한 풍선 제기를 양보하며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이는 결국 참사를 불렀다. 정혁이 22개 차기에 성공했고 장성규는 헛발질로 1개를 차면서 다 이긴 게임을 망친 대역죄인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장성규는 함부로 까불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희비가 엇갈린 흥끼리 팀과 늘끼리 팀은 쉬는 시간의 모습도 달랐다. 늘끼리 팀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며 축 처진 반면 흥끼리 팀은 운 좋게 먹을 것을 잔뜩 담아온 은지원과 박명수의 캐리어를 선택해 마음껏 배를 채웠다. 또 황광희가 챙겨온 마이크까지 획득해 노래를 부르며 흥끼리 팀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인교진은 "난 지금 여기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흡족해했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를 성향끼리 나누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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